회계법인 인턴을 마무리하고, 잠시 단기간으로 외국계회사에서 번역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 당시 나는 심각한 고민에 들어섰다.
'컴퓨터과학에 들어갈 것인가, 말것인가...... 공부가 어렵다던데, 괜찮을까?'
나는 먼 미래에 석사와 박사 생각이 있었기에 컴퓨터과학 학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지원공고를 보면 일부 기업의 개발 파트에서는 컴퓨터공학이나 과학학과의 학생만 지원할수 있는
공고를 보고 컴퓨터 학부 졸업장이 없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또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이론적인 학습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학습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또 나의 인생 커리어에 있어서 더욱 장점이 많다는 결론을 맺고 편입준비를 시작했다.
편입하는 과정에서 알았을 때는, 방송통신대학교가 파트타임으로도 충분히 공부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더욱 마음이 갔는데, 더 큰 장점은 학비였다.
학비가 2018년 기준, 36만 5천 8백원인데 나는 국가장학금으로 공짜로 다닐수 있음을 알고 와우...하는 환호와
함께 더욱 즐겁게 서류 준비를 했다.
해외에서 공부를 했기에, 편입준비하는 과정에서 각종 서류를 준비하는데 38만원이나 들었지만,
내 의지는 확고했기에 일반 한국에서 편입하는 사람들에 비한 3배의 어려움을 뚫고 편입에 성공했다.
(요구하는 서류만 잘 준비하면 거의 백프로 합격이다. 해외에서 편입하는 경우에만 힘든 것이다..ㅠㅠ)
이제는 졸업을 앞 둔 컴퓨터과학 학생이지만, 그 때 당시에는 엄청난 두려움과 과연 내가 2년동안
일을 병행하면서 졸업할 수 있을까 의심만 품었지만, 현재는 4점대의 학점을 얻었고,
200명이 넘어선 방통대 컴퓨터과학 단톡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혹시 저처럼 방통대를 들어가려고 하는데 많은 두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께
감히 한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고민될 때는 해보고 후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큰 결정도 아니고, 공부하는 부분에 있어서 나에게 더욱 유익되는 길이라면 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방통대의 졸업요건은 어렵지 않지만, 일을 병행하면서 다니는 건 확실히 쉽지 않다.
그렇기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같은 학과의 학우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기말고사가 언제인지,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고민할 때 서로 알려주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공부한다면 졸업은 쉽다.
낮은 졸업률을 보고 안타깝지만 함께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라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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